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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매, '속도 경쟁' 벌이면? 엉뚱한 상상이 현실로

입력 2018-12-1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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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와 새가 경주를 한다면 누가 더 빠를까. 재미삼아 이야기 하던 것이 실제 대결로 펼쳐졌습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인 매와 시속 300km에 달하는 경주용 자동차의 레이스. 누가 이겼을까요.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황량한 사막에서 경주용 자동차와 매가 나란히 섰습니다.

출발 신호와 함께 흙먼지를 날리며 치고 나가는 자동차를 매가 따라붙습니다.

매를 유인하기 위해 자동차 뒤에는 내걸린 미끼.

매는 거세게 추격했지만 400m 거리를 날아가는 동안 먹잇감은 낚아채지 못했습니다.

대결의 규칙에 따라, 먹이를 빼앗기지 않고 레이스를 마친 자동차의 승리.

원래 매는 먹이를 향해 돌진할 때 최고 시속 350km에 달하고, 경주용 전기차는 최고 시속 280km까지 끌어낼 수 있습니다.

순간 속력은 매가 앞서는데, 게임의 룰이 달라졌다면 승부는 어떻게 전개됐을 지 알 수 없습니다.

누가 더 빠르냐를 두고, 그동안 색다른 도전들이 이어지고는 했습니다.

1년 전에는 경주차와 치타가 맞섰습니다.

직선코스에서 100m를 달렸는데, 자동차가 가까스로 이겼습니다.

수영 선수 펠프스는 상어와 대결해 재미난 상상에 불을 지폈습니다.

50m와 100m 레이스를 펼쳤는데 안전상의 문제로 펠프스와 상어 3마리가 따로 경기를 한 뒤 걸린 시간을 비교했습니다.

펠프스는 한번은 이기고 두번은 졌습니다.

더 빠르게 나아가길 바라는 인간의 욕망은 다소 엉뚱하지만 다양한 레이스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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