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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청문회, '비선시술' 의혹 추궁…최순실 녹취 공개

입력 2016-12-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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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첫 소식은 국회를 연결합니다.

송지혜 기자, 지금까지 청문회에서 밝혀진 내용 요약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14일) 청문회에는 박 대통령의 비선 진료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영재 원장과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에게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무렵 필러, 즉 미용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한 추궁이 이어졌는데요.

김영재 원장은 처음에는 2014년 5월 13일 사진을 보고 "필러를 맞은 것 같다"고 소견을 밝혔는데요.

하지만 박 대통령의 그해 4월 세월호 참사 전후 시술 의혹에 대해서는 "주름이 없어지지 않고 선명한 것으로 봐선 필러 시술을 한 것 같지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김 원장은 또 박 대통령이 피부 트러블이 있거나 순방에 다녀와서 부었을 때 갑자기 연락을 받고 청와대에 들어갔었지만 자신은 안면시술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는 자문의로 위촉되기 전 "청와대에 태반주사를 직접 가져가 박 대통령에게 3차례 정도 시술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이 과정에서 이른바 보안손님으로 출입했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세월호 참사 당일에는 청와대에 출입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 청문회에선 최순실씨가 독일에서 귀국하기 전 한국의 지인에게 "정신 바짝차리지 않으면 다 죽는다"고 지시한 녹음파일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출석하지 않은 증인들도 있죠?

[기자]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에 간호장교로 근무했던 조여옥 대위는 미국에서 연수 중이라는 이유로, 이영선·윤전추 행정관은 검찰 및 특검에서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국조 특위는 두 행정관에 대해 오후 2시까지 출석하라며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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