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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인터뷰①] 파이스트무브먼트 "우린 윤미래의 팬, 존경해"

입력 2016-11-07 07:02 수정 2016-11-0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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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에서 가장 핫한 일렉트로닉 그룹 파이스트무브먼트(Far East Movement)가 한국 가수들과 손잡고 아시아 시장으로 발길을 돌려 화제다.

지난 2010년 '라이크 어 지식스'(Like A G6)로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로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 1위에 올라 전세계를 놀라게 한 파이스트무브먼트는 최근 정규 5집 앨범 '아이덴티티'(IDENTITY)를 발매하며 한국을 제집 드나들듯 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 참여한 피처링 가수들이 k-pop 스타들이고, 한국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에도 참여해 지난 여름과 가을 내내 한국을 오간 것이다. 특히 타이틀곡 격인 '파이터'를 윤미래가 피처링했으며, 엑소 찬열, 어반자카파, 소녀시대 티파니, 씨스타 효린, 박재범, 로꼬 등이 앨범에 피처링으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솔자보이, 티나셰, 메이시 그레이 등도 함께 해, 이들은 그룹 이름처럼 '동서양'을 잇는 가교 역할을 했다.

정규 앨범 발표와 함께 지난 10월 한국을 찾은 파이스트무브먼트 멤버 3인(한국계 미국인 프로그레스, 일본과 중국 혼혈인 미국인 케브 니시, 필리오계 미국인 DJ버맨)을 지오아미 코리아(GIOAMI KOREA) 화보 촬영 현장에서 만났다.

-새 정규 앨범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LA에서 먼 거리를 날아왔다.(웃음) 이번 앨범에는 힙합뿐 아니라 일렉트로닉 등 우리가 좋아하는 모든 장르를 담고 있다. 동서양의 아티스트를 이어주는 앨범이라는 데 의미가 있고 우리가 직접 프로듀서와 작곡가로 참여해 뜻깊은 작업이었다. 음악적 영감을 위해 우리 세 멤버의 뿌리를 담은 도쿄, 상하이, 서울을 여행했다. 교포로 살아오면서 잘 몰랐던 세 도시를 여행하고 색다른 문화를 배우면서 우리를 재발견할 수 있었다. 이는 앨범을 준비하는 데 큰 힘이 되었다. 동서양의 문화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싶었다."

-많은 한국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한국에 관심이 많아서 자연스레 한국 아티스트들과 교류하고 싶었다. 한국 가수들 개개인의 톤과 재능을 고려해 이들과 어떻게 무엇을 함께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작업했다. 이중 윤미래는 음악적으로 존경하는 아티스트고, 우리 모두가 그녀의 팬이여서 무척 좋았다. 엑소 찬열의 경우 2013년 MTV 아시아 쇼에서 만난 적이 있고 그후 계속 인연을 이어갔다. 그의 낮은 톤의 랩은 매우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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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에 대해 소개해달라.

"우리는 인생에 있어서 마주하는 자아탐험, 성장, 투쟁, 인생의 굴곡 등을 음악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또 우리와 아시아, 한국의 아티스트를 이어주는 곡을 만들고 싶었다. 원거리였지만 이메일 전화로 작업한 게 아니라 직접 한국의 스튜디오로 와서, 함께 만나 음악을 만들고 가사를 적었다."

-한국에서 최근 공연도 했다.
"SM엔터테인먼트가 개최한 'SPECTRUM DANCE MUSIC FESTIVAL'(스펙트럼 댄스 뮤직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우리 모두가 페스티벌과 클럽 쇼를 좋아하고 즐긴다. 미국 LA에서는 코리안 타운에 있는 M&M이란 클럽에서 종종 공연을 한다. 토키 몬스터란 프로듀서가 진행을 하는데 차후 한국에서 이런 멤버들과 공연하면 정말 기쁠 것이다."

이인경 기자 lee.inkyung@jtbc.co.kr, 화보총괄기획=이기오(지오아미코리아 대표), 사진=김다운 작가(스튜디오 다운)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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