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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음주추태 신고는 오해"…국방부 사건 은폐 의혹

입력 2014-09-0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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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 취재 결과 국방부가 신현돈 사령관의 음주 파문을 은폐하려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는 국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신 사령관의 음주 추태 신고를 오해라고 밝히는 등 적극적으로 숨겼습니다.

강신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현돈 1군사령관의 음주 추태와 관련해 지난달 22일 국방부가 국회에 보고한 자료입니다.

신 사령관은 사건 당일 저녁식사자리에서 술을 마셨지만, 이 보고서에는 없습니다.

또 신 사령관의 수행원이 만취한 사령관의 모습을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민간인들의 휴게소 화장실 출입을 제지하면서 승강이가 벌였지만, 이런 사실 역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오모 씨/당시 신고자 : (화장실) 밖에는 현역 군인들이 계시더라고요. 두 분인가 한 분인가 현역 군인들인데 계급이 뭔지는 모르겠고, 화장실에서 나오는데 비틀거리는 것 같다.]

한 발 더 나가 신고 내용이 오해였다고 몰아가기까지 합니다.

"신고자와 다음날 통화해 오해했던 상황을 해소했다"라고 쓴 겁니다.

국방부는 신 전 사령관의 음주 추태를 은폐하려했던 건 아니라고 밝혔지만, 지난주 JTBC가 취재에 들어갔을 때도 이같은 사실을 모두 부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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