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사고기 탑승객 귀국, 불안감 여전 "두 번의 강한 충격에…"

입력 2013-07-09 08:2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생사의 갈림길에서 무사히 탈출한 탑승객 가운데 11명도 8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휠체어에 가까스로 몸을 의지한 여성이 공항 입국장에 들어서고, 머리 숙여 사과하는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을 뒤로한 채 황급히 응급차에 오릅니다.

이틀 전 착륙 사고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아시아나 여객기 탑승객 중 11명이 8일 오후 특별기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아직도 사고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사고기 탑승자 : (사고 직전에 안내 방송이 나왔나요?) 너무 정신이 없어서 기억이 안 나요.]

뇌리에 남아 있는 건 아찔했던 충돌 순간 뿐.

[사고기 탑승자 : (충돌 직전에 상승하려고 했다던데 그걸 느끼셨나요?) 그것까지 느낄 경황이 없었어요. 충격이 두 번 와서…]

자식의 사고 소식에 먹지도, 자지도 못했다는 한 어머니. 얼굴을 보고서야 겨우 가슴을 쓸어 내립니다.

[정옥윤/사고기 탑승자 어머니 : 사고라는 말만 들어도 마음이…새벽 4시에 사고가 났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특별기에는 사고 여객기 탑승객과 함께 사고로 발이 묶였던 아시아나 항공의 승객들도 함께 탔습니다.

또 현지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탑승객들을 만나기 위해 11명의 가족들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떠났습니다.

사고기 탑승객 귀국 소식에 누리꾼들은 "사고기 탑승객 귀국, 병원에서 치료부터 받으세요" "사고기 탑승객 귀국, 얼마나 충격이 컸을까…" "사고기 탑승객 귀국, 정말 깜짝 놀랐을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JTBC 방송뉴스팀)

관련기사

중국인 유가족 및 부상자 가족들, 오늘 미국으로 출국 '아시아나 항공사고' 블랙박스 해독단 오늘 미국으로 출국 '50명 탈출 도운 영웅' 레비 씨 화제 '갈비뼈 부러져도…' "꼬리뼈 부러진 줄 모르고…" 이윤혜 최선임 승무원 화제 돌아온 승객 11명, 불안감 여전 "두 번의 강한 충격에…" 뼈 부러진 채 구조…이윤혜 승무원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