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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이케아 '강화유리 폭발', 이번에는 선반이 '펑'

입력 2018-06-22 16:06 수정 2018-06-2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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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케아 '강화 유리 폭발' 이번에는 선반

세계적인 가구 브랜드 '이케아'의 강화 유리 제품 폭발 사례가 또 보고 됐습니다. 유리컵에 이어 이번에는 선반인데요. 보이는 것처럼 상판 유리가 산산조각 났습니다.

[박은숙/인천 구월동 : '팍' 하고 진짜 집이 울릴 정도로, 천장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밥을 먹다가 각자 그 의자에 앉아서 그러면…어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는 진짜 상상조차…]

이 제품은 지금도 매장에서 팔리고 있는데요. 이케아의 강화유리 제품 폭발 사례는, 해외에서도 보도되고 있어서 안전성 논란이 제기 됩니다. 전문가들은 강화 유리에 작은 균열이 생기거나, 불순물이 들어가면 스스로 폭발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자동차나 화장실에 쓰이는 강화 유리에는 만약을 대비해 비산 방지 필름을 부착하지만 이케아 제품에는 들어가 있지 않았습니다. 이케아 스웨덴 본사는 JTBC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유리 조각들이 큰 소리와 함께 넓게 퍼질 수 있지만, 파편이 날카로운 경우는 거의 없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날카롭지 않으면 별 문제가 없다는 것인지 의문점이 남습니다.

2. 세계적 가전기업 GE, 다우지수 퇴출 '굴욕'

발명왕 에디슨이 세운 세계적인 가전기업 제네럴일레트로닉, GE가 미국의 대표적인 증시 다우존스지수에서 다음 주 화요일 퇴출됩니다. GE는 긴 세월 동안 전구, 텔레비전,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을 개발했고, 2000년도 초반에는 세계 주가 총액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퇴출, 더 충격적 입니다.

[GE 광고 (2002년) :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GE는 '아이디어'로 움직였습니다. (라라라라) GE 연구소의 또 다른 발명품입니다! GE는 회사를 위대하게 만드는 위대한 요소를 알고 있습니다. 바로 위대한 아이디어와 그것을 가진 사람들이죠.]

GE의 최전성기였던 2000년대 초반 광고인데요. 당시 승승장구하던 GE는 금융업에도 눈길을 돌렸고, 이후 전체 그룹의 영업이익 60%가 금융업에서 나오는 등 성과가 좋자, 점점 더 올인하게 됩니다. 하지만 2008년 터진 세계 금융위기로 직격타를 맞고 내리막 길을 걷게 되는데요. 한때 세계 최고 기업이었던 GE의 몰락, 우리나라 대기업들에게도 교훈이 될까요?

3. 한국인 고아 보살핀 터키 군인 소재 영화 개봉

다음 주 월요일은 6·25 전쟁 68주년 입니다. 전쟁 당시 한국인 고아를 보살핀 터키 군인의 실화를 토대로 한 영화가 개봉됐습니다. 1950년 한국 전쟁에 파병된 터키 군인 '슐레이만 딜리블리'는 전쟁터에서 부모를 잃은 5살 소녀를 발견하고 부대에 데리고 옵니다. 슐레이만은 소녀에게 터키어로 '달'이라는 뜻의 '아일라'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딸처럼 아껴주는데요. 전쟁이 끝난 뒤, 아일라를 터키로 데려가려 하지만, 당시 법률적 제한으로 결국 이별하게 됩니다.

+++

아일라?
아일라가 어때?
내 이름은 슐레이만이야 네 이름은 뭐니?
안돼!
아빠!
돌아올게…

+++

그런데 60년 만인 2010년, 두 사람은 기적 같은 재회를 하게 되는데요. 우리나라 방송국이 이 사연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했었는데, 그것을 본 터키 감독이 영화화를 결심한 것입니다. 영화의 실존 인물인 슐레이만 씨와 김은자 씨는 재회한 뒤에도 교류를 계속 이어나갔는데요. 안타깝게도 슐레이만 씨의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지면서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났습니다. 임종이 임박한 아버지의 손을 부여잡고 오열하는 김은자 씨. 당시 터키 언론이 보도를 하면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김은자/<아일라> 실존인물 : 같이 이 자리 시사회에 있었으면 좋은데, 이미 돌아가시고 안 계시니까. 꼭 한국에서도 이 영화가 개봉되고 같이 보러가마 그러셨는데 그게 안 되니까…나의 아버지니까.]

(화면출처 : 영화 <아일라> 영화사 킹 제공·터키 '쇼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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