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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 눈으로 지샌 이재민들…의정부시, 긴급 생계비 지원

입력 2015-01-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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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이재민들 대피소로 가보겠습니다. 의정부시는 오늘(11일) 오전 긴급 지원대책을 발표하긴했지만 이재민 입장에서는 턱없이 부족할 것 같은데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안지현 기자! 먼저 이재민들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이재민 대피소는 화재 현장에서 약 300m 정도 떨어진 경의 초등학교에 마련돼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이곳에서는 42명의 이재민이 대피해 있었는데요, 나머지 이재민들은 병원이나, 인근 찜질방 등에서 지내고 있는 상태입니다.

오늘 오전 9시부터 일부 이재민들은 화재가 난 집에 들어가 급하게 짐을 찾아오기도 했는데요, 한 이재민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장준용/이재민 : 내일 출근해야 하니깐, 정장이랑 서류가방, 옷이랑 바지도 물에 다 젖어서 갈아입을 청바지만 몇 벌 가져왔습니다. 차량도 다 전소되고.]

[앵커]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책도 발표가 됐죠?

[기자]

약 두 시간 전 쯤인 오늘 오전 11시, 의정부시에서 지원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긴급 생계비는 이르면 오늘부터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의정부시 발표아 따르면 63만 8000원에서 6인 가구의 경우 최대 154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해자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밖에 병원에서 치료 중인 피해자들에게는 우선 의정부시에서 지급보증을 한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하지만 4명의 사망자에 대해서는 아직 뚜렷한 방침을 내놓지 못했는데요, 의정부시는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할 방침입니다.

[앵커]

안 기자, 화재 진압 현장에 출동한 소방헬기가 오히려 화재를 키웠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있는데 이건 무슨 말입니까?

[기자]

네, 현장에서 목격자들은 소방헬기의 바람이 오히려 화재를 키웠다고 일관되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상자 등 피해가 더욱 커졌다는 이야기인데요, 하지만 이에 대해 소방당국은 "스티로폼을 이용한 드라이피트 공법으로 연기가 갑자기 올라간 것이지 헬기로 인해 확대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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