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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희 의장 "특권없이 헌신·고뇌하는 국회상 만들자"

입력 2012-07-02 14:10

19대 국회 개원사…"정치 위기, 정치인 통렬하게 반성해야"

"국회 4년임기는 국민위해 희생하는 공익복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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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 개원사…"정치 위기, 정치인 통렬하게 반성해야"

"국회 4년임기는 국민위해 희생하는 공익복무 시간"


강창희 의장 "특권없이 헌신·고뇌하는 국회상 만들자"

19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 입법부 수장으로 선출된 강창희 신임 국회의장은 2일 "특권은 없고 헌신과 고뇌만 있는 '일하는 국회'상을 함께 만들자"고 밝혔다.

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19대 국회 개원식 개원사를 통해 "이제 고생의 끝이 아니라 고행의 시작이며 19대 국회 4년의 임기는 국민을 위해 희생하는 공익복무의 시간"이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강 의장은 "우리 정치가 정말 위기에 처했다. 더 이상 변명과 구실은 통하지 않는다"며 "저를 포함한 모든 정치인이 통렬하게 반성해야 하며 말이 아니라 하나씩 구체적으로 실천하며 국민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이 국민의 사랑을 받을 마지막 기회"라고 전제, 국가발전과 민생안정을 위한 여야 정당의 역할과 함께 다수당에는 대승적 양보를, 소수당에는 비판적으로 협력하는 지혜를 각각 주문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데는 아직 두 가지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대화와 타협의 문화, 신뢰가치의 축적을 위한 정치권의 노력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불안정한 국내외 정치ㆍ경제 환경을 언급하면서 "국민은 국회가 민생의 무거운 짐을 지고 어렵게 사는 서민이 마음을 붙이고 의지할 수 있는 희망의 언덕이 돼주길 염원하고 계실 것"이라며 "우리는 이 염원에 부응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민의 삶을 챙기고 나라의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또한 국회가 국민 통합과 민족 통일의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국회가 준법의 전당이 되고 국회의원은 시민의 모범이 돼야 한다"며 "의원 여러분은 더 높은 책임감을 갖고 국회선진화법을 꼭 성공시켜 주고, 국가부채가 날로 늘어가는 이 때에 국회가 먼저 절약의 본보기를 보이자"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강 의장은 이날 오전 본회의에서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직후 연설을 통해 "지금 국민은 19대 국회를 기대와 우려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여야 모두 산술적 이해타산을 뛰어넘어 품격있는 정치철학과 국가관으로 서로를 이해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여야 모두 대화와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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