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국조특위 청문회…우병우, 모든 의혹에 '모르쇠'

입력 2016-12-22 20:3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22일) 첫 소식입니다. 한때 최순실 씨의 최측근이었던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작심한 듯 여러 가지 의혹을 폭로했습니다. 이 때문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다가 청문회 도중 증인으로 신분이 바뀌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방금 나온 소식을 미리 말씀드리고 시작하자면 청문회에서는 오늘 한 장의 사진이 공개됐는데 그 사진 속에는 최순실 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와 친박진영의 대표주자로 이번 국조특위 간사를 맡은 이완영이 같은 자리에서 회합하는 장면이 사진으로 공개됐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차차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국회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이윤석 기자, 오늘 청문회는 예상치 않게 노승일 부장이 상당히 많은 얘기를 했군요.

[기자]

네,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당초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위증 공모 의혹에 대한 참고인 자격으로 청문회장에 출석했습니다. 하지만 오후에 증인 선서를 거쳐서 증인으로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우병우 전 수석이 최순실 씨를 줄곧 모른다고 했지만 노 부장이 우 전 수석이 차은택 씨의 법적 조력인을 소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입니다.

또 노승일 부장은 청문회가 정회 중에 기자들과 만나 기존에 민주당 박영선 의원을 통해 공개된 자료 말고도 수많은 자료를 박 의원 측에 전달했다면서 조만간 이것들이 모두 공개될 거라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박영선 의원은 이전 청문회에서 최순실 씨가 태블릿 PC를 조작품으로 몰고가라고 지시하는 녹취파일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앵커]

제가 조금 전에 연결하기 전에 말씀드린 내용, 최순실 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와 이완영 의원이 같은 자리에서 회합하는 내용, 이 사진 역시 박영선 의원에 의해 공개가 됐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그 사진 역시 민주당 박영선 의원을 통해 알려졌는데요. 최순실 씨 변호사인 이경재 변호사와 여당 간사인 이완영 의원이 사전에 알고 지냈다는 내용입니다. 이 부분은 이어지는 뉴스룸 2부 연결 때 자세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그전에 저희들도 이 내용을 따로 리포트로 제작해 여러분께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이윤석 기자는 현장에서 보충취재를 해야할 것 같고요. 그렇게되면 이 두사람의 같은 자리에 있는 사진이 어느 정도 파장을 가져올 것이냐하는 것은 저희들이 좀더 풀어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결국 친박 진영과 최순실 씨 변호사가 한 자리에 모여있다는 건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그동안 청문회 출석을 회피하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수사외압 의혹을 부인했다죠? 뭐라고 하던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2014년 6월 광주지검이 해양경찰청 본청을 압수수색할 당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전화를 걸어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었는데요. 우 전 수석은 "모 부장검사와 통화한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다만 전화 통화의 목적이 당시 검찰이 해경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영장에 없는 서버를 압수하려하자 해경이 이를 가로막았고, 국가 기관 사이에 갈등이 생기는 걸 우려해 자신이 "상황 파악만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병우 전 수석의 발언에 국정조사 위원들은 당시 검사의 증언이 있는데 무슨 말이냐며, 위증이라고 질타했습니다.

[앵커]

지금 정회중인가요?

[기자]

제가 조금 전에 연결 들어가기 전까지는 계속 청문회가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지금 정회된 상태인지는 제가 알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관련기사

김성태, 우병우 태도에 폭발?…"자세 바르게 하라" 호통 [여당] "최순실 몰라"…모르쇠 일관한 '우병우 청문회' [영상구성] 5차 청문회 주요장면 우병우 "장모 김장자, 최순실 모른다고 했다" 우병우 "해경 압수수색 당시 윤대진 검사와 통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