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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 돌보는 마음으로" 대구에 등장한 '시니어캅스'

입력 2015-03-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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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 65세 이상 노인들로 구성된 이른바 '시니어캅스'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초등학생들이 안전하게 귀가하도록 방범, 순찰을 하게 되는데요, 손주를 돌보는 마음으로 아이들의 안전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말했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방범순찰복을 입은 어르신들이 아이들의 하교 모습을 유심히 지켜봅니다.

지난 11일 출범한 이른바 '시니어캅스'입니다.

[하종술/시니어캅스 조장 : 손녀, 손자를 돌보는 마음으로 순찰하고 있습니다.]

모두 34명으로 이뤄진 시니어캅스는 4명이 한 조로 짝을 이뤄 매일 오후 대구 서구지역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습니다.

학원가나 주택가 후미진 골목까지 순찰하는 등 활동 범위도 넓습니다.

[이정언/대구 내당동 : 아기들 혼자 밖에 다니기가 엄마 입장에서 불안한데 어르신들이 많이 도와주시고 하니 마음이 안심이 되는 것 같아요.]

[장준영 대장/대구 서부경찰서 서도지구대 : 놀이터 주변, 학교 주변 범죄 취약지역을 시니어캅스 어르신들이 활동해 줌으로 해서 저희들 부담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시니어캅스는 노인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고 경험 많은 어르신들의 경륜도 활용할 수 있어 노인들을 위한 새로운 사회활동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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