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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항소심 '기획·조작' 주장 되풀이…14명 증인 신청

입력 2018-04-0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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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4일)부터 시작된 최순실 씨 항소심 재판 소식도 전해드리면 태블릿PC 조작설을 최 씨 변호인 측에서 또 들고 나오면서 JTBC 관계자들을 비롯해 14명에 대한 무더기 증인 신청을 했습니다. 검찰은 사건과 무관한 증인신청이라며 반발했는데 다음주 수요일 재판부가 이 증인 채택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1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범으로 인정되면서 징역 20년형이 선고된 최순실 씨의 항소심 재판이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최 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대통령을 조종했다'는 누명을 벗고 싶다며 국정농단이 기획됐고, 태블릿PC도 조작됐다는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이어서 14명에 달하는 증인을 신청했습니다.

증인 명단에는 국정농단 사건의 기폭제가 된 태블릿PC를 입수해 보도한 JTBC 손석희 사장과 기자 2명을 포함시켰습니다.

그동안 '조작설'을 퍼트려와 JTBC로부터 소송을 당한 변희재 씨 등도 신청 명단에 올렸습니다.

특검에 파견갔던 신자용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검사까지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검찰과 특검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최 씨의 범죄와 무관한 인물들이라며 신청을 받아줘서는 안 된다고 재판부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증인을 신청하려면 최순실 씨 뇌물 혐의의 핵심 증인인 이재용 삼성 부회장 등도 불러야 하는데 정작 이들은 왜 뺐느냐고도 했습니다.

재판부는 양측 입장을 검토한 뒤 일주일 뒤인 오는 11일 증인 채택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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