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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노을' 간접영향 제주 '물폭탄'

입력 2015-05-1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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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태풍 '노을'의 간접영향으로 제주는 현재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오전 9시~오후 10시까지 제주시 65.6㎜, 서귀포 214.5㎜, 고산 109.8㎜, 성산 129.5㎜, 선흘167.5㎜ 우도 157.0㎜, 태풍센터 267.5㎜ 모슬포 188.0㎜의 비가 내렸다.

특히 한라산에는 윗세오름 433.5㎜, 진달래밭 438.5㎜ 등 400㎜ 이상의 많은 비가 왔다. 한라산 입산은 전면 통제된 상태다.

또 제주 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제주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

제주공항에도 윈드시어와 강풍 특보가 내려져 오후 3시30분 제주에서 김포로 가려던 진에어 326편 등 오후 9시 기준 출·도착 포함 132편이 결항되고, 66편이 지연됐다.

또 오후 3시 57분께 서귀포시 서호동 수모루 사거리 인근에서 시외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넘어져 운전기사와 승객 등 4명이 경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오후 4시48분에는 서귀포시 하효동에 있는 하천 '쇠소깍' 다리에서 50대 여성 관광객 2명이 물이 차올라 갇혀 있다는 신고를 받고 119 구급대원이 구조하는 등 피해 총 32건이 접수됐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다.

기상청은 12일 아침부터 비가 점차 그치겠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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