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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체크] 바뀐 밀접접촉자 기준…"마스크 벗고 15분 대화해야"

입력 2022-01-24 20:00 수정 2022-01-24 21:35

백신 접종 완료자는 밀접접촉해도 자가격리 '면제'
2차 접종 후 90일 지나면 자가격리 면제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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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완료자는 밀접접촉해도 자가격리 '면제'
2차 접종 후 90일 지나면 자가격리 면제 안 돼

[앵커]

한편, 오미크론 변이에 맞게 대응 체계를 바꾸기로 하면서 밀접접촉자와 자가격리 기준도 지금과는 달라집니다. 자세한 내용들은 윤영탁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윤영탁 기자, 만약에 제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 지금 윤영탁 기자는 밀접접촉자로 분류가 됩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전 같으면 당연히 그렇고 저는 즉시 PCR 검사를 받아야겠지만 앞으로는 달라집니다.

제가 지금 마스크를 안 하고 있죠.

이 상태에서 안 앵커랑 2m가 안 되는 거리에서 15분 동안 이야기를 하면 저는 밀접접촉자로 분류가 됩니다.

백신 접종 여부는 상관이 없습니다.

일상에서는 주로 식사나 술자리를 함께하거나 아니면 차를 함께 마시는 경우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반대로 이야기하면 마스크 등 장비를 했을 경우에는 웬만하면 밀접접촉자로 분류가 안 된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은 밀접접촉자는 대부분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데 이것도 바뀌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본인이 확진 판정을 받지 않는 이상은 자가격리를 받지 않는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수동감시, 그러니까 일상생활을 하면서 증상이 없을 경우에 6일째에 PCR 검사를 다시 받으면 됩니다.

미접종자는 지금처럼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데 이 기간도 열흘에서 일주일로 줄어들게 됩니다.

[앵커] 

그런데 접종 완료자라는 기준이 방역패스 기준하고는 다르다면서요?

[기자] 

맞습니다. 이게 지금 상당히 시청자분들이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이라서 표로 정리를 해봤는데요.

오늘(24일) 방역당국이 밝힌 기준을 보면 2차 접종 후 90일 이내인 사람들 또 3차 접종을 받은 다음 14일이 지난 사람들을 접종완료자로 분류를 했습니다.

참고로 밑에 방역패스 기준을 적어놨는데 그건 2차 접종 후 6개월이 안 된 사람들을 방역패스 통과할 수 있는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다르죠. 제가 2차 접종한 지 104일이 지났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식당과 카페 같은 경우는 들어가서 이용할 수 있지만, 밀접접촉자가 되면 자가격리를 해야 되는 상황인 겁니다.

똑같이 3차 접종 후 2주가 안 된 사람들도 마찬가지 상황이 됩니다.

면역을 고려한 건데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혼란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런 내용들이 그러면 언제부터 적용이 됩니까? 

[기자] 

제가 지금까지 설명드린 내용은 모레부터 바로 시행이 됩니다.

방역당국이 지난주 발표했던 진단검사 개표는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2월 초 그러니까 설 명절 전후에 시행될 전망입니다.

PCR 검사는 고령층 등 고위험군 위주로 받고 나머지는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하게 됩니다.

동네 병원이 재택 치료 참여하는 문제 등은 아직 결론을 못 내서 추후에 단계적으로 시행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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