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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병원 못 가는 확진자 5천명…"마트 돌아다녀도 몰라"

입력 2020-12-03 21:08 수정 2020-12-0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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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은 병상이 부족해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 명이나 됩니다. 그런데 관리가 허술해서 마트를 비롯해 아무렇게나 돌아다녀도 알 수가 없다고 합니다. 이렇다면 격리라고 보기도 애매합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전용병원이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도쿄도에서 2번째 전용병원인데 공사가 늦어져 예정보다 두 달 늦게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은 도쿄도가 지정한 코로나19 환자 전용 숙박시설입니다.

도쿄엔 총 9곳이 있습니다.

하지만 급증하는 확진자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입니다.

그러다 보니 확진 판정을 받고도 집에서 요양하는 환자가 지난달 말 기준 5000명이나 됩니다.

오사카는 병원 입원 환자보다 집에서 있는 환자가 더 많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격리 지침을 제대로 지키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보건소 관계자 : (음식은) 배달을 하든가 아는 사람이 사다주든가 해야 합니다. (외출 금지는 강제가 아니라) 요청입니다.]

하루에 1번 보건소에서 전화가 오지만 건강상태를 확인할 뿐 위치 추적은 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마트 같은 사람이 많은 곳을 가더라도 이를 알 방법도, 막을 방법도 없습니다.

자가격리자가 늘자 집안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비율도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감염 경로가 파악된 확진자 중 40%가 집안에서 감염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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