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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소모임 금지 풀리는데…또 '교회발 집단감염'

입력 2020-07-23 20:30 수정 2020-07-2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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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으로 넘어갑니다. 정부가 교회에서 소모임을 하지 못하게 했던 걸 내일(24일)부터 풀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말이 나오기 무섭게 교회와 관련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서울의 한 교회에서 오늘만 확진자가 10명 넘게 나온 겁니다. 이번에도 방역 수칙에 소홀했습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의 한 교회, 사흘 전에 신도 한 명이 확진됐습니다.

그 뒤 오늘까지 관련 확진자가 열여섯 명 더 나왔습니다.

확진자 가족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 교회를 다녀간 신도입니다.

열흘 전 이미 증상이 나타났지만, 교회에 간 사람도 있습니다.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겁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증상이 발현되었음에도 예배에 참석한 경우가 확인되었고 추가적으로 성가대 등에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으며…]

성가대가 반주 대신 노래 부르기를 하고, 식사 등 소모임을 한 것도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금지했던 교회 소모임을 내일부터 허용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발표를 하자마자 또 교회 집단감염이 나온 겁니다.

확진자 중엔 고등학생도 있어 학교와 학원 쪽 접촉자도 파악 중입니다.

서울 서초구의 한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는데, 지난 주말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회는 폐쇄됐고, 역학조사로 접촉자를 가려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방역당국은 교회 소모임 금지를 예정대로 풀겠다고 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그동안 이미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발생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교회 관련 감염이 또 확산되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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