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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요직 '비육사' 출신 약진…3군 균형·국방개혁 박차

입력 2018-08-3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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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군 출신의 송영무 국방장관의 후임으로 공군 출신의 정경두 합참의장이 어제(30일) 지명됐죠. 지금까지 우리 군의 주류는 육군, 특히 육군사관학교 출신들이었습니다. 최근 군 요직의 인사에서는 이른바 '비육사' 출신들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특정 학교 출신 위주로는 국방개혁에 한계가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2년 전 국방부 주요 직위는 육사 출신들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었습니다.

한민구 국방장관과 황인무 차관, 국방정책실장과 인사복지실장, 전력자원관리실장 등 국방부 내 주요 직위는 물론 기무사령관, 대변인까지도 육사 일색이었습니다.

지금은 다릅니다.

장관에는 해군에 이어 공군이 지명됐고, 차관은 민간 출신으로 바뀌었습니다.

주요 국·실장 자리에는 공무원이 대거 등용됐습니다.

기무사를 대신해 들어설 안보지원사의 초대 사령관에는 학군 출신 남영신 중장, 참모장에는 공군 전제용 준장이 임명됐습니다.

차기 합참의장에는 관례대로라면 육사 출신인 김용우 현 육군참모총장이 임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육사 출신 장성 일부가 육군 위주로 장성 수를 크게 줄이는 국방개혁안에 저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3사관학교 출신인 박종진 1군사령관도 거론됩니다.

정부 관계자는 육사 출신을 배제한다기 보다는 국방개혁을 위해 육·해·공군의 균형을 맞춰가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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