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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장 의혹' 밝힌다던 동양대…"조사 한계" 말 바꿔

입력 2019-09-09 20:45 수정 2019-09-0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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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장관의 딸에게 표창장을 준 것과 관련해서 동양대는 자체적으로 진상 조사를 해왔습니다. 오늘(9일) 그 결과를 밝히겠다고 했지만 조사단장은 결과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조사가 끝났다고 하고서 불과 몇시간 만에 말을 바꾼 셈입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동양대는 지난 4일 최성해 총장 지시로 조국 장관의 딸 표창장과 관련해 자체조사단을 꾸렸습니다.

교수 3명과 행정직원 2명이 투입됐고 그 결과를 오늘 내놓기로 했습니다.

최 총장도 어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사가 다 끝났다고 했습니다.

오늘 낮 12시 20분 쯤에는 학교관계자가 나와서 3시에 결과를 말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그런데 예정된 시간보다 40분 늦게 모습을 보인 조사단장은 정작 조사가 끝나지 않아 밝힐 내용이 없다고 했습니다.

[권광선/동양대 진상조사단장 :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당시 생성된 자료를 수집·검토하고 있습니다.]

가진 자료가 없어 조사가 어렵다고도 설명했습니다.

[권광선/동양대 진상조사단장 : 서류들은 이미 검찰로 이관된 상태이고 당시 근무했던 교직원도 지금 퇴직한 상태여서 사실적·물리적 한계에…]

결과를 말하겠다는 학교 측 입장이 3시간 만에 뒤바뀐 것입니다.

입장이 바뀐데 대해 취재진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조사단장은 아무런 답변없이 서둘러 자리를 떴습니다. 

한편 조국 장관의 부인 동양대 정경심 교수는 내일 예정된 강의에 대해 휴강계획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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