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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뽑는 특검 거부" 민주당, 협상 중단 선언

입력 2016-10-28 21:34 수정 2016-11-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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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최순실 게이트를 둘러싼 특검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된 상설 특검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특검 협상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새누리당 요구대로 상설특검법으로 특별검사 후보자 2명을 추천해 대통령이 한 명을 임명하는 방식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

또 새누리당의 대국민사과를 비롯한 3대 선결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더불어민주당 : 우병우 민정수석의 사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최순실 부역자의 전원 사퇴가 이뤄져야 하는 것입니다.]

특검 도입에 신중했던 국민의당은 환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과감한 인적 쇄신도 주문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국민의당 : 강력히 경고합니다. 우선 비서실장과 총리가 먼저 책임지십시오. 당장 그만두십시오.]

새누리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새누리당 : 특정 정당에서 콕 찍어서 하는 사람이 특검을 하는 게 상식적입니까?]

상설특검법에 따라 특검 추천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게 정치적 중립성에 맞다는 주장입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교착 상태에 빠진 국정을 정상화하자며 여야 3당 원내대표에게 31일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특검 방식도 이 자리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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