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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40명 살생부설' 파문 확산…뒤숭숭한 새누리

입력 2016-02-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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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현역 의원 물갈이로 시끄럽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먼저 현역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시키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에서도 현역의원 '공천 살생부' 논란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중진급 인사들이 대거 포함된 40명 물갈이 명단이 있다는 얘기가 돌아,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천 신청자가 1명인 곳만 대상으로 실시된 면접 심사장.

친박근혜계가 수도권 비박계 의원이 대거 포함된 40여명의 물갈이 대상을 지목해, 김무성 대표에게 전달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뒤숭숭한 분위기였습니다.

비박계 이재오 의원과 정두언 의원, 청와대와 각을 세운 유승민 의원 등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두언 의원/새누리당 : 다 이제 설이고 개인적인 희망사항이고 바람이고 그런건데, 자꾸 공식적인 중요한 자리에 있는 사람들 입에서 나오니까]

[김용태 의원/새누리당 : 오늘은 그(물갈이 설) 이야기에 대해서는 인터뷰 안 할 예정입니다.]

비박계에선 "친박측이 조직적으로 유포한다"며 "뭐하자는 거냐"며 격앙된 반응이 나왔고,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도 불쾌감을 토로했습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새누리당 : 기분 나쁘지, 말도 안 되지. 어떻게 공관위원장을 아주 우습게 안 봤다면, 그런 소리들을 해…]

반면, 친박계는 즉각 "백해무익한 분란을 조장한다"며 " 명단을 넘긴 인사부터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물갈이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부정했지만, 다음주 부적격자 심사를 앞두고, 파장은 거세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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