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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버스 추락…연수 떠난 한국 공무원 10명 사망

입력 2015-07-02 08:00 수정 2015-07-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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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으로 연수를 떠난 5급 공무원들이 탄 버스가 강물로 추락해 모두 10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윤영탁 기자의 보도 보시고요, 취재기자와 자세한 얘기 해보겠습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어제(1일) 오후 4시 30분쯤, 한국 지방공무원 24명 등 26명을 태우고 단둥으로 이동하던 버스가 지린성 지안시의 한 다리에서 추락해 15m 아래 하천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한국인 10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쳐 지안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사고 지점이 외진 곳이어서 구조까지 1시간 넘게 걸린 데다 버스가 거꾸로 추락하면서 피해를 키웠습니다.

사망자는 지방직 5급 공무원 교육생 9명과 한국인 가이드 1명으로 경기도 2명, 서울·부산·인천·광주·강원·경북·제주 소속 공무원 각 1명씩입니다.

사망자 대부분이 정년 퇴직을 앞둔 50대 사무관들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연수를 떠난 공무원들은 전국 지자체 5급 공무원 143명 등 총 148명으로 지난달 29일부터 4박 5일간 고구려와 발해 문화 유적을 탐방하던 중이었습니다.

버스 6대로 나눠 이동하던 중 5호차가 추락한 겁니다.

목격자들은 버스가 빠른 속도로 커브길을 돌다가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떨어졌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중국 선양 주재 총영사관 직원이 사고 현장으로 급파돼 상황 파악과 사고 수습에 나섰고, 행정자치부 차관을 비롯한 직원 20명이 오늘 오전 현지로 떠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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