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세균, 포스코 사옥 매각에 개입?…"부정청탁 없었다"

입력 2018-03-20 08:5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정세균 국회의장과 관련해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과거 포스코 건설 사옥 매각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입니다. 정 의장은 "부정 청탁은 없었다"며 의혹을 보도한 언론에 대해 법적 대응을 선언했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포스코건설이 2010년 완공한 송도 사옥은 2016년 공사비보다 싼 값에 팔렸습니다.

그런데 당시 입찰과 관련해서는 사업가 박모 씨가 낙찰을 받기 위해 정치권에 청탁을 넣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입니다.

당시 여권의 실세였던 친박계 의원들에게 로비를 했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사저널은 이들 외에 정세균 국회의장도 입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녹취록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녹취록에 따르면 정 의장은 박씨와의 통화에서 "좋은 조건으로 입찰을 했다니 잘 좀 감안해달라"고 포스코 측에 말했다고 설명합니다.

또 박씨로부터 포스코 측 정보를 알고싶다는 부탁을 받고는 "한번 얘기를 들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정 의장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어떠한 부정한 청탁도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박 씨가 같은 교회에 다니는데, 억울함을 호소하기에 포스코 측에 매각 절차와 진행 현황을 알아봐주고, 의견을 전달해줬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정 의장은 보도 직후 시사저널을 상대로 민형사상 법적대응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