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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만 조사 중…정호성·안봉근도 소환 가능성

입력 2014-12-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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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 첫 뉴스는 정윤회 문건 관련 검찰 수사 소식입니다.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검찰에 출두해 지금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미 기자, 이재만 비서관이 지금 조사를 받고 있는데 휴일에 조사를 받고 있는 건 이례적이죠? 일단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겁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재만 비서관은 오전 9시 40분쯤 검찰에 출석해 10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잠시 후에 이 검찰청사 밖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 비서관을 포함한 청와대 '실세 3인방'과 정윤회 씨가 비밀 모임을 했다는 문건의 진위에 확인하는데 집중됐습니다.

검찰은 이 비서관을 상대로 정 씨와 정말 연락했는지, 비밀 모임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앵커]

일단은 문건 진위 여부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불렀다는걸로 보이는데, 이 비서관을 포함한 이른바 청와대 핵심 실세들의 국정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지게 되는거죠?

[기자]

네,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이 이 비서관 등을 검찰에 고발했는데요.

문건 진위 여부와는 별개로 이 부분에 대한 조사도 어느 정도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모임의 실체는 없다는 잠정 결론과 마찬가지로 국정에 개입했다는 증거 확보 역시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형식적 조사에 그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박지만 EG 회장에게도 오늘 소환 통보를 했는데요. 언제, 어떤 조사를 받게 됩니까?

[기자]

박 회장은 다음 주 초쯤 이곳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박 회장이 청와대 문건 100여 장을 세계일보 기자로부터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입수 경로 등을 조사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청와대가 문건 유출의 배후로 지목했던 이른바 '7인 모임'에 박 회장의 측근도 포함돼 있어 관련 조사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앵커]

이재만 비서관과 함께 실세 3인방인 안봉근, 정호성 비서관도 소환이 예정돼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이 모임과 관련된 사람들의 통화 기록 분석 등을 마쳤다며, 필요에 따라 핵심 고소인 등을 추가로 부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호성 비서관의 경우, 조응천 전 비서관이 "문건 유출 사실을 정 비서관을 통해 청와대에 알렸지만 묵살됐다"고 주장해 소환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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