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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장제원 저격'하자…윤석열 "출근도 안 하는 사람"

입력 2021-12-23 19:39 수정 2021-12-2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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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당내 갈등 수습에 나섰지만,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후보 측을 향한 비판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직접 나서지 않고 한발 물러서 있는 모양새입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후보 핵심 관계자, 이른바 '윤핵관'은 국민의힘 선대위 갈등의 핵심입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윤핵관'에 경고하는 것으로 내분을 매듭짓고자 했지만,

[김종인/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후보와 개인적으로 가까우니까 나름대로 뭘 해야겠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주의를 갖고 경주해주시길 다시 한번 당부를 드립니다.]

이준석 대표는 아예 실명까지 거론하며 비판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선대위 내 아무 직책이 없는 장제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와서 별의별 소리를 다 합니다. 굉장히 정보력이 좋으시거나, 아니면 핵심 관계자임을 선언하신 거다…]

나아가 김 위원장이 밝힌 것과 달리 '선대위 전면 개편'을 요구했고 앞서 2030 지지층의 이탈을 암시하는듯한 발언도 했습니다.

이렇게 발언 수위가 올라가자, 김 위원장도 제동을 걸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어제) : 선거가 어느 개별적인 사람에 따라 한 세대가 따라가고 안 따라가고 그렇지 않다고 봐요.]

실명이 거론된 장제원 의원은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 그러니까 '윤핵관'의 실체가 뭐죠? '윤핵관'의 실체가 뭐예요. 익명의 뒤에서 비판한다? 제가 익명의 뒤에서 비판한 적이 없어요.]

당내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김영환 선대위 인재영입위원장은 "그(이준석 대표)의 인터뷰가 선거캠페인을 덮는다"며 "입을 다물라"고 경고했고, 국민의힘 한 의원은 "대표는 사퇴하고 당은 달래는 모습이 반복돼선 안 된다"며 피로감을 호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후보는 김 위원장에게 사태 해결을 맡기고 한 발 빼는 모양새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장제원 의원은 지금 선대위에서 사실상 국민캠프부터 상황실장을 그만두고 아예 출근도 하지 않고, 그런 입장인데 무슨 '윤핵관'이 되겠습니까.]

당내에선 갈등 당사자인 윤 후보가 직접 수습에 나서야 한단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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