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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부작용 사례에 '자살충동'도…"일부 연관성"

입력 2018-12-28 21:19 수정 2018-12-2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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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는 한 중학생의 추락 사고 소식 전해드렸죠. 그런데 타미플루의 부작용에는 환각이나 환청 외에도 자살충동까지 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010년 이후 우리나라에서만 7건이 보고가 됐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부산에서 타미플루를 먹던 중학생이 아파트 12층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유족은 이 학생이 환각과 환청을 호소했다고 말했습니다.

타미플루의 다른 부작용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타미플루 복용 후 자살 충동을 느끼거나 실제 시도까지 하는 경우 입니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7건이 보고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중 3건이 타미플루 계열의 약품과 연관성이 있다고 판정했습니다.

2건은 의도적인 약물 과다복용이며, 2건은 정보부족으로 평가가 불가능하다고 분류했습니다.

이때문에 지난해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는 과학적 인과관계는 분명하지 않으나 계속해서 모니터링을 실시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아동과 청소년은 알약으로 먹는 타미플루가 아니더라도 주사제나 흡입형 독감 치료제에서도 이상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타미플루 계열의 약품 허가 조건으로 치료 후 이상행동이 있을 수 있다는 점과 아동과 청소년은 이틀 가량 혼자두지 말 것을 환자와 보호자에게 알리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독감의 경우 합병증이 위험할 수 있어 치료제를 복용하지 않는 것은 위험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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