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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노벨과학상 수상에 6~20년 소요"

입력 2016-09-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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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자들은 우리나라 최초의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탄생하는데 6~20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연구재단은 연구개발사업의 평가 및 사업 관리를 위해 선발, 운영하는 전·현직 연구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2%가 20년 이내에 노벨과학상 수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7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전·현직 연구위원 72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서면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상자 중 모두 144명이 응답했다.

연구재단에 따르면 응답자 중 39명(27%)이 6~10년 이내에 한국 최초의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11~15년 이내 33명(23%), 16~20년 이내 31명(22%)으로 응답자의 70% 이상이 6~20년 이내에 한국 최초의 노벨상 수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세부 분야별로는 생명과학을 10년 이내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할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예상했다.

특히 노벨과학상 수상에 가장 근접한 연구자를 묻는 질문에는 마이크로 RNA 연구 분야의 김빛내리 서울대 석좌교수(IBS 연구단장)가 가장 많은 추천(16명)을 받았다.

이어 유룡 KAIST 교수(10명), 김필립 하버드대 교수(8명), 임지순 포항공과대학교 교수(5) 등이 손꼽혔다.

이밖에도 노벨과학상 수상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한 중요 요인으로는 연구주제에 대한 장기적 지원(48%),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연구 주제 지원(17%), 과학기술정책의 일관성 유지(14%)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한국연구재단은 27일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본원에서 '노벨과학상! 기다림의 미학(美學)'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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