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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예마스터십' 출전 외국인, 국내서 무더기 잠적

입력 2016-09-0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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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전통 무예인들이 모여 펼치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이 개막했다는 소식 어제(5일) 전해드렸는데요. 이 경기에 참석한 외국인 선수 10명이 현재 잠적해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상태라고 합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무예마스터십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머무는 대전의 한 선수촌입니다.

그제 이 숙소에서 타지키스탄 벨트레슬링 선수 한 명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지난 3일 인천공항으로 함께 입국한 선수 3명은 아예 공항에서 사라졌습니다.

또 주짓수에 참가한 스리랑카 선수 3명과 우즈베키스탄 태권도 선수 3명 등 잠적한 외국인 선수만 10명입니다.

지난 2일 충북 청주에서 개막된 세계무예마스터십에는 87개국 1500여명의 외국 선수들이 참가했는데 개막 전부터 우려했던 일이 현실화 된 겁니다.

[이도한 운영본부장/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 : 여권에 찍힌 날부터 30일이 될 때까진 사실 그 선수들이 이탈을 했어도 불법체류자가 아니거든요.]

선수 잠적으로 경기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그제 우즈베키스탄 태권도 선수 한 명은 기권 처리됐고, 7일 열릴 벨트레슬링도 선수들이 연락두절 상태여서 경기가 치러질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처음부터 불법체류를 목적으로 입국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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