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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닷새째…정청래, 11시간 39분 '최장 기록'

입력 2016-02-2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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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의 무제한 토론, 이른바 필리버스터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한윤지 기자, 지금도 발언 계속되고 있지요? 어느 의원이 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지금은 더민주의 진선미 의원이 발언 중입니다. 18번째 발언자인데요.

앞서 정청래 의원이 11시간 39분 동안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은수미 의원이 세운 10시간 18분보다 더 오래 연단에 있었던 겁니다.

[앵커]

발언하는 의원들도 10시간씩 하면 굉장히 힘들겠지만 의장석 지키는 의장단도 체력적으로 한계가 왔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국회 의장단이 본회의 의사진행 권한을 상임위원장에게 넘겼습니다.

김영주 환노위원장이 바통을 이어받았는데요.

이렇게 필리버스터가 닷새동안 이어진 것도 유례가 없던 일이고, 국회의장단이 권한을 넘긴 것도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앵커]

새누리당은 초기부터 일부 의원이 필리버스터는 선거용이라고 주장을 해왔지요? 여야 신경전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요?

[기자]

아무래도 모든 이목이 야당의 필리버스터에 집중되다 보니 새누리당으로서는 신경쓰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특히 오늘 휴일이라서 방청객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대기표를 받고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는데요.

새누리당은 기록 경쟁 하느냐며 사실상 국회방송을 활용한 불법 선거운동이라고 연일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 본회의장에서 의사진행과 무관한 발언이라고 생각되면 즉각 제지하면서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 선거구 획정 문제도 논의가 진행 중이지요? 지금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오늘 오후 2시부터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다시 열렸습니다.

하지만 여야 대리전 양상을 띠면서 결론 짓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획정위는 본회의 전날인 내일까지 확정 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지만, 필리버스터와 맞물리면서 월요일에 획정안이 통과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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