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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김정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출석여부 주목

입력 2014-09-2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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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김정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출석여부 주목


정부, 김정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출석여부 주목


정부가 북한 최고인민회의를 하루 앞둔 24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출석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통일부 임병철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김 위원장의 최근 잠행과 관련해 "지금 공개행사에 나타나고 있지 않으니까 우리 정부는 행방을 현재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내일 최고인민회의에 나타날지를 여부에 대해서는 조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이어 "과거 김정일 시대에는 전체는 아니지만 그래도 일부 참석을 한 것으로 우리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3일 부인 리설주와 함께 만수대예술극장에서 모란봉악단 신작음악회를 관람한 이후 3주 가까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이 때문에 건강이상설이 제기된 바 있다. 최근 공개된 기록영화에서 김 제1위원장이 다리를 절었다는 점을 근거로 건강이상설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김 위원장의 출석 여부 외에 북한 헌법상 국가의 최고주권기관인 최고인민회의에서 어떤 결정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거취,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임명, 박봉주 내각 총리의 유임 여부, 장성택 후임으로 국가체육지도위원장에 임명된 최룡해 당 비서의 위상 등 당 인사 관련 사안을 비롯해 국가발전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법령 재·개정이 주요 안건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일각에선 자율경영제 전면도입 등 경제개혁조치와 군 복무제도 개혁 등이 안건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편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행정부·사법부 등 모든 국가기관을 조직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 최고인민회의는 헌법 수정, 국가의 대내외 정책의 기본원칙 수립, 국가의 인민경제발전계획과 그 실행정형에 대한 심의·승인, 국가예산과 그 집행정형에 대한 심의·승인, 조약 비준 등 권한을 갖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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