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강원도 강릉 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대상자인 주민 40명에게 교차접종이 허용되지 않은 백신을 접종하는 '오접종'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강원도와 강릉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어제(23일) 오전 강릉 한 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AZ) 2차 접종 대상자인 주민 40명에게 모더나 백신을 교차 접종했습니다.
이들은 1차에서 AZ 백신을 접종하고 이날 2차 접종에서도 AZ 백신이 예정돼 있었는데,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겁니다.
현재 AZ 백신 교차접종은 화이자 백신만 허용하고 있습니다.
백신을 잘못 접종받은 주민 40명은 현재까지 특별한 이상 반응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 보건당국은 최근 새로 입사한 직원이 모더나 백신을 AZ 백신으로 착각하고 잘못 접종한 것으로 파악하고, 오접종자들의 이상 반응 여부를 살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