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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안면인식 결제 '구멍'…얼굴 사진 30원에 불법 거래

입력 2020-10-28 20:59 수정 2020-10-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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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도 편의점을 비롯해 안면을 인식해서 결제를 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지금 전해드릴 중국의 사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얼굴을 본뜬 가면으로도 결제가 됐고 도용할 수 있는 얼굴 사진도 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에서 박성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편의점에서 물건값을 낼 때 지갑이나 휴대폰은 필요가 없습니다.

얼굴을 인식하고 비밀번호를 누르면 결제가 됩니다.

이 같은 안면 인식 결제 방식은 중국 전역에 광범위하게 보급됐습니다.

현재 식당은 물론 지하철을 타거나 건물 출입 가능 여부를 인증할 때, 심지어 돈을 찾을 때도 안면 인식 기술이 쓰입니다.

그러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구영옌/베이징 시민 : 다른 사람이 내 얼굴 사진으로 결제하면 돈이 날아가는데 어떻게 찾을 수 있나요.]

[리위/베이징 시민 : 미래 트렌드라고 생각하지만 운용하는 회사를 믿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중국 정보통신연구원은 얼굴 복제 가면으로 휴대폰의 얼굴 인식 잠금도 해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테스트 결과 성공률이 30%를 넘었습니다.

[왕찌아이/중국 정보통신연구원 박사 : 3D 프린터를 사용해 복제 얼굴을 만들었습니다. 인식하는 원리가 같습니다.]

한 중국 네티즌은 자신의 얼굴 본을 뜬 뒤 이를 이용해 실제 기차표를 예매하는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안면 인식에 도용이 가능한, 개인 사진이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얼굴 사진에 신분증까지 포함해 한 명당 한국 돈으로 단돈 3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CCTV 앵커 : 일부 기술 개발업체와 앱 운영사의 정보 유출로 안면정보가 남용돼 '검은 산업' 사슬까지 형성되고 있습니다.]

중국이 안면 인식 결제 기술을 과학 기술의 발전 모델로 선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보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화면제공 : 중국 CCTV)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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