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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성서 두달만에 돌아온 간호사, 가족 만나기 직전 숨져

입력 2020-04-08 07:49 수정 2020-04-0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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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진원지 중국 우한 도시 봉쇄가 오늘(8일) 해제가 되는 데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후베이성에 파견돼 일했던 간호사가 고향으로 돌아가서 격리가 돼 있던 와중에 숨졌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안태훈 기자, 가족을 만나기 직전이었다고 하는데 사망 원인은 코로나 때문은 아니라고요?

[기자]

네, 일단 코로나19 때문에 사망한 것인지 현지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홍콩 빈과일보 등 현지 언론이 보도한 내용인데요.

중국 산둥성 병원의 주임 간호사인 장징징은 지난 1월 후베이성 병원으로 파견됐습니다.

이후 두 달가량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의료 지원을 했고, 지난달 21일 고향인 산둥성으로 돌아와 규정대로 2주 간 격리 생활을 했습니다.

격리 기간에 받은 3차례의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장징징은 지난 5일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지만, 격리 해제 당일 갑작스럽게 심근경색이 발생했습니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화면출처 : 홍콩 빈과일보)

[앵커]

자가격리 지침을 어긴 외국인에 대해서는 강제추방까지 할 수 있다는 게 우리 방역당국 입장입니다. 체포가 된 인도네시아인에 대해서 지금 경찰이 조사를 하고 있죠?

[기자]

네, 인도네시아 출신의 40대 남성 A씨가 자가격리 지침을 어겼습니다.

지난 4일 입국한 A씨는 거주지인 경기도 안산으로 가야 하는데, 입국 당일 경북 김천에 있는 지인의 집에 도착했습니다.

안산보건소는 이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경찰에 신고, 김천경찰서는 A씨를 체포했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A씨를 인계받은 출입국관리소는 격리기간 종료 후 법무부 지침에 따라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 영국 유학 19세 여성 경기 남양주서 확진

다음은 밤사이 나온 확진 사례입니다.

경기도 남양주시는 영국 런던에서 유학 중 귀국한 19살 여성이 어젯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당시엔 증상이 없어 남양주시가 마련한 차량을 타고 남양주시 다산동 사촌 집에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후 어제 오전 지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 반응이 나와 현재 의정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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