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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차이잉원 총통 '재선'…'반중 표심 결집' 분석

입력 2020-01-12 12:25 수정 2020-01-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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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이잉원 총통 '재선'…'반중 표심 결집' 분석

[앵커]

이 시각 뉴스룸입니다. 대만 총통 선거에서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주장하는 차이잉원 총통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중국이 홍콩 시위를 탄압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반중 성향의 표심이 모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은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고승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1일)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에서 민주진보당 차이잉원 총통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당선 직후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주권과 민주주의가 위협 받을 때, 더 큰 소리로 우리의 의지를 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차이잉원 / 대만 총통 : 이번 선거 결과가 중국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대만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중국이 이해하기를 바랍니다.]

이번 선거에서 차이잉원 총통은 1996년 직선제가 실시된 뒤 가장 많은 표로 당선된 후보라는 새 기록을 세웠습니다.

차이 총통은 817만231표를 받아 득표율 57.13%를 기록했습니다.

경쟁자인 중국국민당 한궈위 후보를 264만여표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이번 선거는 대만에 반중 정서가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치러졌습니다.

중국은 체제가 달라도 한 국가로 살 수 있다고 일국양제를 강조하면서도, 홍콩 시위를 강경하게 진압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본 대만 시민들의 중국을 향한 반감이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마샤오광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선거 결과를 언급하며 "어떠한 형식의 대만 독립과 분열 시도에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2. 7일 강진 이어 또…푸에르토리코 규모 5.9 여진

푸에르토리코에서 현지시간 11일 오전 9시쯤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7일에 발생한 6.4의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여진이었습니다. 당시에도 최소 1명이 숨졌습니다. 이미 주택과 학교 등이 무너져내린 남부 해안 일대엔 추가 피해가 발생했고, 일부 지역에선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고 CNN 등이 보도했습니다.

3. 북 '솔레이마니 피살' 보도…'대미 항전' 태세 강조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미국이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살해한 사건을 보도하며 이란의 '대미 항전' 태세를 강조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 '중동 지역의 정세가 복잡해지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이 지난 3일 솔레이마니 사령관 등 8명을 살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소식을 전하며 '살해'라는 표현을 쓴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4. '기생충' 감독상 등 4관왕…미 조지아 비평가협회 선정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조지아 영화비평가협회에서 4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습니다. '기생충'은 모두 8개 부문 후보에 올랐는데 이 가운데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을 받았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기생충'이 작품상을 비롯해 영화 내용에 관한 가장 핵심적인 영역의 상을 독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5. 가끔 많은 구름…전국 대부분 미세먼지 '보통'

일요일인 오늘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이 끼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지만 서울과 경기, 부산, 대구 등은 오전 한 때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2도, 대전 5도, 광주 6도 등 전국이 1도에서 9도로 어제보다 약간 낮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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