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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황교안·곽상도 겨냥…국회 '김학의 의혹' 난타전

입력 2019-03-19 20:26

자유한국당, "망나니 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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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망나니 칼" 반발


[앵커]

오늘(19일)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김학의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이 재조명 됐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사건 당시 법무장관이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민정수석 출신인 곽상도 의원을 직접 겨냥했고, 자유한국당은 "망나니 칼"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면서 반발했습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전해철/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증 부실, 수사 외압 의혹까지 나아가고 있다고 보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재수사가 필요하다.]

[박상기/법무부 장관 : 수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재수사를 하도록 할 것이고요.]

특히 여당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곽상도 의원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2013년 사건 당시 각각 법무장관과 민정수석이었던 이력을 문제 삼은 것입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청와대 민정수석실 또는 당시 법무부 장관 또는 그 당시 검찰 간부, 어떤 식으로든지 이 문제에 대해서 관여했을 거다.]

곧바로 공수처 설치까지 압박했습니다. 

[전해철/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학의 전 차관 사건을 보면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가 왜 필요한지 단적인 예로…]

자유한국당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야당 대표 죽이기 위한 보복적이고 정치적인 수사에 대해선 저희가 강하게 맞서겠다.]

특히 정부 여당의 재조사 방침에 대해 "망나니 칼"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정용기/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남한테는 망나니 칼처럼 휘두르면서 자신의 문제는 대변인 시켜서 드릴 말씀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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