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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진료도 했는데…삼성서울병원 의사, 뒤늦게 확진

입력 2015-06-1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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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서울병원 의사 1명이 오늘(14일) 추가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고, 삼성서울병원에 대해서는 결국 부분 폐쇄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오늘 뉴스룸은 삼성서울병원, 과연 뭐가 문제였는지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의사는 격리 대상자로 분류되지 않아서 그동안 환자들에 대한 진료를 계속 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첫 소식 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전날 발표한 감염자 중 1명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한 의사라고 밝혔습니다.

병원과 방역당국 모두 이 의사의 응급실 체류 사실을 알았지만 밀접접촉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14번 환자의 확진 판정 이후에도 격리나 진료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마스크를 착용하고 환자의 정보들을 확인했다' 이런 정도의 제한적인 진료행위를 하신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환자 이송 요원인 137번 감염자 역시 관리 대상에서 빠져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사이 137번 감염자가 직접 이송한 환자는 모두 76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137번 이송요원이 관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사유에 대해서는 우리도 이 사례가 어떻게 진행이 됐는지를 지금 조사를 하고 있어서…]

오늘 추가 확진된 감염자 중 37세 남성 민간구급대원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간 적이 없어 두 번째 4차 감염자로 기록됐습니다.

또 이 병원 비뇨기과에서 외래진료만 받은 환자의 보호자도 감염돼 병원 밖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 2시 반쯤, 부산에서 격리 치료를 받던 81번 환자가 숨지면서 사망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밖에 15명의 확진자가 위중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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