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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 얼굴이 다 똑같다? 해외서 한국 미인대회 성형 논란

입력 2013-04-29 21:54 수정 2013-11-1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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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미인대회 참가 여성들의 사진이 온라인을 타고 해외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퍼나르는 이유가 한국의 성형 열풍을 꼬집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위문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한 소셜뉴스 사이트. 최근 우리나라 미인대회 참가 여성 20명의 얼굴 사진이 나란히 올라왔습니다.

순식간에 댓글이 3000개 넘게 달리는 등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후보들 얼굴이 비슷하다며 한국의 성형수술이 미인대회 참가자들을 모두 똑같이 만들어놨다는 내용입니다.

외신들은 또 한국이 인구 대비 성형수술 횟수가 가장 많은 나라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국제성형의학회에 따르면, 2011년 한국은 인구 1000명당 성형수술 횟수가 13건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의 성형 열풍이 해외에서 핫이슈로 떠오르자, 우리나라에서도 논란이 달아 올랐습니다.

미인대회 참가 여성이 화장을 하기 전과 후를 비교한 사진까지 퍼져나갔습니다.

주최 측은 비슷한 조명과 배경 때문에 느낌이 비슷할 뿐, 사진만으로 성형 여부를 판단하긴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오히려 미인대회의 열기 속에서 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건 자연스럽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강창균/성형외과 전문의 : 예뻐지기 위해서는 본인이 할 수 있는 방법은 모두 동원하겠죠. 성형이나 간단한 시술 정도. 그렇다보면 수술한 티가 더 날수있죠.]

그러나 사진과 함께 개인 신상까지 퍼지면서 참가자들의 정신적 피해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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