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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후랭코프 vs SK 문승원, KS 2차전 선발 맞대결

입력 2018-11-04 18:48

1차전에서 패한 두산, 다승왕 후랭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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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에서 패한 두산, 다승왕 후랭코프

두산 후랭코프 vs SK 문승원, KS 2차전 선발 맞대결

한국시리즈(KS) 1차전에서 평균자책점 1위 조쉬 린드블럼을 선발로 내세우고도 패한 두산 베어스가 '다승 1위' 세스 후랭코프(30)로 반격을 노린다.

1승의 여유가 생긴 SK 와이번스는 순리대로 문승원(29) 카드를 꺼냈다.

후랭코프와 문승원은 5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S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해 KS에 직행한 두산이 4일 1차전에서 패하면서 후랭코프의 부담이 커졌다. SK도 플레이오프 혈전에 이은 1차전 접전으로 불펜진 소모가 커, 문승원에게 긴 이닝 소화를 기대한다.

후랭코프는 올 시즌 18승 3패 평균자책점 3.74로 활약했다. 다승과 승률(0.857)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후랭코프는 시속 140㎞대 초반의 컷 패스트볼(커터)을 주로 던진다. 커터와 반대 방향으로 흐르는 투심 패스트볼도 갖췄다. 포심 패스트볼도 시속 150㎞를 넘나든다. 여기에 체인지업과 커브로 타자들을 유혹한다.

SK를 상대로도 잘 던졌다.

후랭코프는 올해 SK전에서 두 차례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00(12이닝 7피안타 4실점)을 올렸다.

SK타자 중에는 최정이 후랭코프에게 1타수 1안타 1홈런 1사구로 재미를 봤다. 한동민도 6타수 3안타로 강했다.

하지만 제이미 로맥(5타수 무안타), 김강민(3타수 무안타) 등은 후랭코프에게 안타를 한 개도 치지 못했다.

후랭코프는 정규시즌이 끝난 뒤 적절한 휴식을 취했고,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와 자체 청백전 등으로 경기 감각도 조율했다.

하지만 후랭코프에게도 약점이 있다. 28경기에서 7이닝 이상을 소화한 게 단 2경기일 정도로 투구 수 조절에 실패할 때가 많다.

문승원은 정규시즌에서 SK의 5선발로 뛰며 8승 9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60을 올렸다.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가 시즌 말미 부진에 빠져 포스트시즌에서는 중간 계투로 보직을 바꾸면서 문승원은 PO 4선발로 신분 상승했다.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PO)에서는 1차전에 중간 계투로 나와 1⅓이닝 2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부진했고, 선발 등판한 4차전에서는 4이닝 2피안타 2실점의 무난한 투구를 했다. 두 경기 모두 홈런을 내준 점이 아쉽다.

문승원은 두산전에서도 고전했다. 정규시즌 두산전에 3차례 등판한 문승원은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7.62의 초라한 상대성적을 남겼다.

김재호와 양의지가 나란히 4타수 2안타를 치며 문승원을 괴롭혔다. 최주환도 문승원에게 홈런 한 개 포함 6타수 2안타로 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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