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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로비' 핵심 브로커 이동찬 검거…조사 거부

입력 2016-06-2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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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로커 이동찬씨 검거로, 다시 속도를 내게 된,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 관련 법조 게이트 수사 상황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최유정 변호사의 브로커로, 수사 무마 청탁과 재판 관련 로비를 주도한 것으로 검찰이 보고 있는데요. 지난 토요일 밤에 붙잡힌 이후, 조사를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20일) 중으로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수사의 또다른 핵심인물이죠. 구속된 홍만표 변호사를 검찰이 오늘 기소할 예정이고요. 중간 수사결과도 조만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번 법조 게이트를 파헤치는 수사가 얼마나 진척된 건지, 앞으로 어느 정도 더 수사가 진행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아침& 첫 소식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 변호사의 최측근이자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구명 로비 의혹 핵심 브로커인 이동찬 씨를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카페에서 검거했습니다.

검찰은 체포 당시 이씨의 은신처인 아파트를 압수수색해 이씨가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현재 검찰 조사를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동찬/정운호 로비 핵심 브로커 : (평소 최유정 변호사 수임료 관리했죠? 의뢰인 소개해주고 돈 받고 한 것 아닙니까.)…]

검찰은 이 씨를 이숨투자자문 대표 송 모 씨 사건을 최 변호사에게 연결해 주고 금융당국 제재 무마 명목으로 금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이 씨는 50일간의 도피 생활 중 현금 수억 원을 가지고 다니고 검찰 수사관 출신 강 모씨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모씨는 이동찬 검거 당시 함께 있었지만 경찰이 이 씨 체포 과정에서 돈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가방을 들고 달아 났습니다.

브로커 이 씨의 체포로 정운호 게이트의 핵심 인물이 모두 붙잡히면서 한동안 진척이 없었던 법조 비리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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