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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대형마트 주차장서 40대 여성 납치강도…용의자 2명 추적

입력 2016-04-0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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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전 경기 수원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40대 여성의 납치 사건이 발생, 경찰이 용의자를 쫓고 있다.

4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건은 1일 오후 6시30분께 수원 권선구의 한 대형마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일어났다.

피해자 A(45·여)씨는 마트에서 나와 자신의 차량에 타려던 순간 모자와 마스크 쓴 괴한 2명에게 납치됐다.

괴한 1명은 A씨의 차량을 운전하고 또 다른 1명은 뒷좌석에서 A씨를 흉기로 위협해 카드를 빼앗고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이들은 용인시 기흥구의 한 편의점으로 차량을 몰아 현금인출기에서 500여 만원을 찾은 뒤 화성 동탄의 한 공사현장에 A씨와 차량을 두고 달아났다.

A씨가 납치된 지 2시간여 만으로, 다행히 괴한들에 의한 폭행 등의 추가 피해는 없었다.

A씨는 경찰에서 "너무 두려워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라며 "인상착의나 차림새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대형마트 지하주차장과 돈을 찾은 편의점, 이동 경로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해 용의자 2명을 특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철저하게 모습을 가린 데다가 피해자도 충격 때문인지 확실하게 진술하지 않아 수사의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CCTV 등 여러 단서를 토대로 30~40대의 용의자를 특정한 상태"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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