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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볼일없는 연예인 식당…손님 유혹하는 비밀은?

입력 2012-07-0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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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각종 방송 프로그램과 잡지에서 보면 연예인 사장이 직접 서빙을 한다는 이른바 '스타 식당'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연예인의 인기를 이용해 손님을 유혹하는 스타 식당의 비밀.

천권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한류스타가 운영한다는 서울의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바다 건너 찾아온 일본인 팬들로 북적이지만 정작 한류스타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OO레스토랑 직원 : (사장님 자주 오세요?) 한 번 봤는데, 드라마 때문에 바쁘신 것 같아요.]

틈날 때마다 매장에 들른다는 또 다른 연예인도.

[OO식당 직원 : (평소에 오면 볼 수 있어요?) 저도 여기 온 지 얼마 안돼서 모르겠어요.]

스타가 직접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10곳의 음식점 가운데 해당 연예인을 만날 수 있는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맛집 탐방 프로그램 MC인 한 연예인은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을 홍보합니다.

[오늘은 특별히 다른 데 안 가고, 저희 식당에서!]

또 다른 연예인 사장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선한 재료를 매일 공수한다고 홍보하지만, 현지 공장을 찾아가 보니 몇 달씩 보관할 수 있는 냉동 상태의 팩 제품을 보내고 있습니다.

[OO공장 관계자 : 이것은 수입산 삶은 막창이고요. 냉장고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박태순/식당 칼럼니스트 : 실제로는 그 식당에 대해서 관여를 안함에도 불구하고 메뉴개발에서 맛까지 자기가 일궈낸 것으로 자랑하면서 홍보를 해주는 데 큰 문제가 있다고 보거든요.]

스타 식당의 불편한 진실, 오늘(8일) 밤 11시 5분 미각스캔들에서 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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