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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 차단"…정부, 연말까지 영국발 항공편 중단

입력 2020-12-23 20:31 수정 2020-12-2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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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 동안 검토하겠다고만 하던 우리 정부도 대책을 내놨습니다. 연말까지 영국에서 들어오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검사도 강화하겠다고 했는데, 전문가들은 부족하다고 합니다. 일본은 아예 영국에서 머문 적 있는 외국인들을 모두 입국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서영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3일)부터 31일까지 영국에서 오는 항공기는 한국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섭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영국발 확진자를 발견하는 경우에는 모든 유전자증폭검사를 실시하여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할 것입니다.]

영국에 있는 우리 공관의 격리면제서 발급도 중단했습니다.

이제 영국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는 14일 동안 격리해야 합니다.

격리를 끝낼 때도 유전자증폭검사를 한번 더 해야 합니다.

입국할 때 발열 기준도 37.5도에서 37.3도로 강화했습니다.

영국으로 가는 항공편은 원래대로 운영됩니다.

국내로 들어오는 영국발 항공편은 일주일에 4편 정도입니다.

지난 2개월 동안 영국발 입국자 15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가운데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이 4명입니다.

변이 바이러스는 아직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일본은 아예 영국에서 머문 기록이 있는 모든 외국인을 들어오지 못하게 했습니다.

영국에서 오는 항공편을 막는 건 기본입니다.

일본에 사는 일본인과 외국인이 영국 출장에서 돌아올 때 면제해줬던 자가격리도 다시 하기로 했습니다.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우리도 막아야 해요. 그 바이러스까지 들어오면 이제 방법이 없을 거예요. 무조건 막아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미 유럽 전역에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기 때문에 더 강한 조치를 빨리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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