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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11세부터 권총…장성택 끌고 나간 건 극적 연출"

입력 2019-06-07 21:03

워싱턴포스트 베이징 지국장, 김정은 평전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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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베이징 지국장, 김정은 평전 펴내


[앵커]

미국 워싱턴포스트의 베이징 지국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성장기 등을 담은 책을 냈습니다. 김 위원장이 어렸을 때부터 권총을 차고 다녔다는 이야기부터, 고모부 장성택의 처형에 대한 내용도 담겼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에 10번 넘게 다녀온 워싱턴포스트의 베이징 지국장 애나 파이필드가 쓴 '위대한 후계자'라는 책입니다.

출간을 앞두고 일부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책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7살 때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특별히 개조해준 차량을 몰았습니다.

또 11살 때부터 권총을 허리에 차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외로운 어린시절을 보낸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집에서 가정교사와 공부해 친구가 없었고, 말레이시아에서 살해된 이복형 김정남과도 놀지 않았다고 합니다.

고모부 장성택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장성택은 지난 2013년 12월 8일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장에서 끌려나가 처형됐습니다.

그런데 이 장면이 연출됐다는 것입니다.

책에 따르면 장성택은 몇 개월 전부터 특수시설에 감금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극적 효과를 노리기 위해 회의장에 다시 나와 간부들이 보는 가운데 끌려나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이필드 지국장은 '김정일의 요리사'로 알려진 후지모토 겐지와 김 위원장의 친척 등을 통해 취재한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 워싱턴포스트)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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