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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갑질에 질렸다"…'생활적폐' 강한 톤 질책

입력 2018-11-20 20:33 수정 2018-11-2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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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3차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열고 최근 논란이 컸던 유치원 및 학사비리, 채용비리, 갑질문화 등 생활적폐 대책을 보고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갑질에 질렸다', '먹튀를 하고 있다', '형벌로 다스려야한다' 등등 평소와 다른 강한 발언을 쏟으면서 대책 보완을 지시했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하고 각 분야의 생활적폐 청산 방안을 강력히 주문했습니다.

[사립유치원 비리 파동, 학사 비리, 채용 비리 그리고 갑질 문화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매우 큽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비리 요양병원들이 먹튀를 하고 있다", "국민 혈세가 날아가고 있다", "고착화된 갑질문화에 질려있다" 같은 강한 발언들을 쏟아냈습니다.

각 부처의 생활적폐 청산 대책에 대해 "현장을 모르고 있다"거나 "근본적 대책이 아니다"라며 질책도 했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을 인용하며 엄벌 백계도 주장했습니다.

[(공직자의 청렴을 강조한 정약용 선생은) 타일러도 깨우치지 않고 또 가르쳐도 고치지 않으면 형벌로 다스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최근 경제 문제와 숙명여고 비리나 교통공사 채용비리 등으로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생활적폐 청산으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분석입니다.

문대통령의 주문에 정부는 범정부 차원의 생활적폐대책협의회를 만들어 생활적폐를 없애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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