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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오간 날짜와 장소 밝혀라"…이완구와 홍준표 포문

입력 2015-05-2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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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돈받았다는 날짜와 장소를 밝혀라… 재판 전략상 밝힐 수 없다… 얼핏 들으면 밝히라는 건 검찰이고 못밝히겠다는 건 피의자 같지만,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의 얘기입니다. 두 사람은 검찰의 기소방침 직후 다시 한번 결백을 주장하고 나섰는데요. 양쪽의 수싸움 속에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선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완구 전 총리는 검찰의 기소 방침에 대해 변호인을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어떤 불법 자금도 받지 않았다"고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돈을 받았다는 날짜나 장소를 검찰이 제시하지 않았다고도 했습니다.

홍준표 경남지사도 페이스북에서 이번이 마지막 시험으로 여기겠다며 명예를 스스로 지키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두 사람은 모두 검찰이 돈을 받았다는 날짜와 장소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핵심적인 부분을 두고 검찰과 수싸움을 벌이는 겁니다.

검찰은 이에 대해 재판 전략상의 문제라며 특별한 반응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재판에서 결정적인 물증 등을 제시해 압박하겠다고 했습니다.

두 사람은 특히 핵심 참고인들의 진술에 대한 신빙성이 떨어진다고도 주장하고 있어, 앞으로 있을 재판과정에서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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