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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 해결책 내놓으라"는 의협…정부, 다시 한번 '재응시 불가'

입력 2020-10-28 21:08 수정 2020-10-2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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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사들이 정부에 의사 시험 재응시 해결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했죠. 시한도 못 박았는데 오늘(28일)입니다. 정부는 재시험은 어렵단 입장 그대로입니다. 의료계는 반발 수위를 다시 높이고 있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의사 국가고시 응시 문제 해결책을 내놓으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지난 25일 의협 대의원 총회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해결책이 없으면 '특단의 대책'도 고려하겠다고 했습니다.

의협이 제시한 마감 시한은 오늘입니다.

정부는 재응시 불가 방침을 다시 밝혔습니다.

[손영래/보건복지부 대변인 : 국민적인 동의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종전 입장에서 변함이 없습니다.]

정부는 의대생 국가고시 문제는 아예 지금 논의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지난 9월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정원 확대 등의 안건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합의했는데, 여기에 의대생 국가고시 재응시 건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의사협회는 어젯밤 입장문을 통해 "앞으로 벌어질 모든 상황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했습니다.

전공의협의회도 오늘 "전공의와 의사를 더 이상 거리로 내몰지 말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했습니다.

의사시험 추가 응시 없이도 의료현장이 문제없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정부 설명도 반박합니다.

[이호종/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 정부 쪽에 질문을 한번 해주시겠어요?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면서) 400명 증원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내년에 의사가) 3천명 안 나오는데 왜 큰 문제가 없는 건지…]

의사협회는 아직 단체행동에 실제 나설지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범의료계 투쟁위원회 차원에서 대응책을 논의해 이르면 내일 발표할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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