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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사방 동영상' 재유포 수사…피해자 75명 확인

입력 2020-04-01 21:11 수정 2020-04-0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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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만들어진 성착취 동영상이 SNS에 다시 유포돼서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것만 백 건이 넘습니다.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면 영상을 팔겠다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한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글입니다.

'트위터 인기와 판매 1위'라며 텔레그램과 라인으로 물어보라고 홍보합니다.

자극적인 표현과 함께 'n번방'을 해시태그로 달았습니다.

이런 글들이 SNS로 퍼지자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수사 대상에 오른 SNS 글만 100건이 넘습니다.

조주빈은 붙잡혔지만 2차, 3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성착취물을 재유포하고 소지하는 행위는 매우 중대한 범죄"라며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했습니다.

박사방 유료회원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주빈에게 돈을 내고 동영상을 산 유료회원의 이름과 계좌, SNS 계정을 특정하고 있고 강제 수사도 임박했습니다.

조주빈의 휴대전화 두 대의 암호를 풀어 회원들을 빠짐없이 찾아낼 예정입니다.

피해자도 한 명 더 늘어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현재까지 75명입니다.

이 중 26명의 신원을 특정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와 협조해 관련 자료를 지울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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