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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군사기밀 '네이비실' 신상 공개 논란…"탄핵 추진해야"

입력 2018-12-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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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라크 미군 부대를 방문해서 세계경찰론 폐기를 위협하고 동맹국에 방위비 분담을 압박해 주목을 받기는 했는데 뒤탈도 크게 났습니다. 전투지역 깜짝 방문 내용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군사기밀 대상인 특수부대원을 고스란히 노출시켰다는 비판을 불렀는데요. 뉴욕타임스는 공화당 지도부에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나서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라크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린 트위터 영상입니다.

첨단장비로 무장한 군인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악수합니다.

작전위치와 신상정보 모두 군사기밀인 특전사 네이비실 부대원들입니다.

뉴스위크는 "특수부대원의 사진이나 영상을 올릴 때는 얼굴을 가리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은 군사보안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대통령의 동선이 노출되어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를 불렀다고도 했습니다.

연방정부 셧다운이 이어지는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잇달아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칼럼을 올렸습니다.

퓰리처상을 3차례 수상한 토머스 프리드먼은 트럼프 대통령이 남은 임기를 채우는 것은 국가에 대한 진짜 위협이라며 공화당 지도부가 탄핵 추진에 나서야한다고 했습니다.

워터게이트를 취재한 엘리자베스 드루는 부패의 냄새가 짙어지고 있다며 이미 탄핵에 필요한 증거는 충분하다고 했습니다.

두 언론인은 닉슨과 클린턴 때와 달리 탄핵에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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