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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만에 찾아온 허리케인…"상습침수지역 주민 대피 준비해야"

입력 2015-07-2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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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제12호 태풍 '할롤라(HALOLA)'에 대한 총력대응체계를 가동했다.

태풍이 한반도 내륙에 영향을 주는 것은 지난 1997년 9월 태풍 '올리와(OLIWA)' 이후 18년 만이다.

태풍 특보가 내려졌을 때에는 해안가 저지대와 급경사지 등 재해취약·상습침수 지역의 주민들은 대피 준비를 해둬야 한다. TV·라디오·스마트폰 등을 통해 기상 예보를 숙지하는 것도 필수다.

다음은 태풍 대비 국민행동요령.

◇도시 지역

가로등과 신호등, 고압전선 근처에는 가까이 가지 말고, 집 안팎의 전기 수리도 감전의 위험이 커 미루는 것이 좋다. 천둥·번개가 칠 경우 건물 안이나 낮은 지역으로 대피하고, 물에 떠내려 갈 위험이 있는 물건은 안전한 장소로 옮겨야 한다.

대피 시에는 수도와 가스, 전기를 반드시 차단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운전 중이라면 감속 운행하고, 침수가 예상되는 건물의 지하공간에 주차를 하지 말아야 한다.

◇농촌 지역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비탈면에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한다. 농기계나 가축 등은 안전한 장소로 미리 옮겨두고, 비닐하우스 등은 단단히 묶어둬야 한다.

농경지 침수를 막기 위해 하천 주위에 모래주머니 등을 미리 쌓아두되, 태풍이 온 뒤 논 둑을 점검하거나 물꼬를 조정하러 나가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므로 삼가야 한다. 물에 떠내려가는 물건을 건지는 행위도 해선 안 된다. 가족이나 이웃 간 비상연락 체계도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해안 지역

해안가의 위험한 비탈면이나 육지의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 곳 근처에는 가지 말아야 한다. 해안도로 운전도 피해야 한다.

해수욕장 이용은 금하고, 바닷가의 저지대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할 필요가 있다. 물에 떠내려가는 어망·어구 등을 건지려는 행위도 삼가야 한다.

◇태풍이 지나갔다면

대피 후 귀가했더라도 바로 집 안으로 들어가지 말고, 붕괴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침수된 집안은 가스가 새어나와 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반드시 환기시켜야 한다.

파손된 상하수도나 축대·도로가 있을 때에는 시·군·구청이나 읍·면·동사무소에 연락하고, 수돗물이나 저장식수도 오염 여부를 조사한 후 사용해야 한다. 전기와 가스 시설도 전문업체에 연락해 안전 여부를 체크한 뒤 이용해야 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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