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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원 당시 지원단장 입장문…왜, 무슨 내용 담았나

입력 2020-09-11 20:16 수정 2020-09-1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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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안은 엇갈리는 주장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어서 복잡합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오늘(11일) 나온 입장문 내용부터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 최수연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최 기자, 카투사 체계가 어려우니까, 이것부터 풀어보죠.

[기자]

카투사, 그러니까 주한미군에 파견 한국군 병사들의 총관리책임자입니다.

2017년 추미애 장관 아들 서씨가 카투사로 근무할 때 그 관리책임자였던 겁니다.

[앵커]

그런데 이철원 전 대령은 야당 의원실을 통해서 서씨 관련 청탁이 있었다, 이런 주장을 했던 인물 아닙니까?

[기자]

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실이 공개했던 녹취의 주인공이 이 전 대령입니다.

[앵커]

그때는 이름을 밝히지 않았잖아요. 그런데 신분을 거듭 밝히면서 입장문을 낸 이유가 뭘까요?

[기자]

이 전 대령은 추미애 장관 가족들로부터 고소를 당했습니다.

의원실이 공개한 녹취 때문인데, 들어보시죠.

[이철원/전 한국군지원단장 : 제가 직접 추미애 (장관) 남편 서 교수하고 추미애 시어머니를 앉혀 놓고서 청탁을 하지 말라고 교육을 40분을 했으니까…]

[앵커]

녹취를 들어보면 이철원 전 대령이 마치 서 교수와 추 장관 시어머니에게 별도로 교육을 했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걸로 들리는데요. 그래서 이번에 고소를 당했죠.

[기자]

그렇게 들릴 여지가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 위해서 언론에 이런 입장글을 건넨 걸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이 전 대령은 입장문에서 따로 교육을 한 적이 없다는 건 인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서씨 가족들이 왔다는 얘기를 듣고 서울 용산으로 근무지를 옮겨달라는 얘기가 있었다는 이런 보고를 의식해서 이런 당부를 했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철원 전 대령이 오늘 입장문을 내면서 청탁의 출처로는 모처 이런 식으로 명확하게 밝히지는 않고 있잖아요.

[기자]

그래서 추 장관 측에서는 출처를 제대로 밝히라면서 반발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이 사안은 사실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주장들이, 좀 복잡한 상황인데 검찰 수사 상황은 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이번 논란의 시작점이죠. 청탁에 있었냐 없었냐, 특혜가 있었냐 없었냐 이걸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어제 저희도 보도를 해 드렸다시피 특히 휴가 특혜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게 당시 당번사병이었거든요.

그런데 이 당번사병이 검찰조사에서 휴가 연장을 처리해 준 장교를 특정한 상황입니다.

이 사병은 병가가 끝났는데, 서씨가 복귀하지 않자 전화를 했고 그리고 복귀를 명령했더니, 갑자기 웬 장교가 나타나서 연장 처리를 해 줬다고 주장해 왔는데요.

이 장교가 누구인지 지목을 했다는 겁니다.

[앵커]

그런데 그 장교가 서씨 부대 소속이었다는 거잖아요.

[기자]

검찰과 정치권의 주변 취재를 좀 해 보면 이 장교가 서씨와 같은 부대 소속이었습니다.

결국 일부 언론이 이 장교가 당시 육군본부 마크를 달고 있었다는 점을 들어서 군 고위층의 외압 가능성을 제기를 했었는데, 이건 사실이 아닌 것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이 장교는 앞서 야당 의원실에 추 장관의 보좌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이렇게 녹취를 했던 인물인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장교가 누구로부터 어떤 전화를 받았는지는 결국 검찰수사를 통해서 밝혀져야 할 대목입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수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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