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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확산' 강남 어학원발 감염…중랑구 헬스장으로

입력 2020-06-1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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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코로나19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13일)도 코로나에 걸린 사람이 49명 더해졌습니다. 코로나는 집단 감염이 일어났던 서울 강남구 어학원에서 중랑구의 한 헬스장까지 건너간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식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계속 퍼지고 있는데요. 특히 서울은 코로나에 걸려 입원한 환자가 409명으로 오늘 최대치를 찍었습니다.

서영지 기자입니다.

[기자]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중랑구의 26살 남성은 묵동의 '크로스핏블루라군' 헬스장을 이용했습니다.

11일 확진된 26살 남성과 같은 시간 헬스장을 이용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두 사람 모두 운동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은 강남구 '프린서플어학원'의 수강생입니다.

이 수강생은 지난 7일 신내동 동일교회를 가기도 했습니다.

강남 어학원발 감염이 중랑구 헬스장으로 번진 겁니다.

중랑구의 또 다른 26살 남성도 감염 경로와 동선이 비슷합니다.

이 남성은 프린서플어학원에서 감염된 확진자를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지난 7일 오후 면목동의 '고투' 헬스장을 이용했습니다.

동시간 방문자는 245명입니다.

이처럼 수도권 감염이 늘면서 서울의 입원 격리 확진자는 409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국 격리 환자의 37.7%로 서울에서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늘고 있는 추세를 보여줍니다.

방역 당국은 비상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수도권 주민 여러분들께는 지난번처럼 또는 처음처럼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과 자세를 가져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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