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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심각' 단계 준해 총력대응…코로나 방역 '비상'

입력 2020-02-21 20:09 수정 2020-02-21 21:44

대구·청도 감염병특별관리지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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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청도 감염병특별관리지역 지정


[앵커]

이렇게 환자들이 급증하면서 정부는 감염병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에 준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이상화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 기자,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하겠다는건데 어떤 조치가 내려지게 되는 겁니까?

[기자]

네, 최근 확진자가 크게 늘어서 어려움을 겪는 대구·청도 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병상과 의료 인력 같은 필요한 자원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군 의료 인력 등 공공인력도 동원하게 됩니다.

우선 환자가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차단 작업에 힘을 쏟겠다는 구상입니다.

[앵커]

다만 정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환자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감염병 위기경보가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상향될 거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현재는 3단계인 경계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은 전국적인 전파 단계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의 설명 들어보겠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특정 집단을 중심으로 (감염병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통제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경증에서 대부분 그치고 대부분 3주 이내에는 완치되고 있기 때문에…]

[앵커]

장관이 말한 게 현재 정부가 보고 있는 상황에 대한 판단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정리하면 2가지입니다. 통제가 가능하고, 병의 중증도가 높지는 않다는 겁니다.

우선 지역사회 전파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특정 집단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제한적인 초기 단계란 입장입니다. 

결국 현재 방역망에서 관리와 통제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총선을 연기해도 모자랄 판에 정부 인식이 너무 안일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앵커]

방역당국 내부 분위기는 어떤가요? 실제 제대로 통제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방역당국은 하루종일 심각한 분위기였습니다. 

매일 두 차례씩 확진자 수를 발표하는데 환자 수가 워낙 많다 보니 발표가 일부 늦춰질 정도입니다. 

이렇다 보니 역학조사도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확진자의 동선이나 접촉자 규모 등이 제대로 집계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수습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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